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를 선정했다.

조송만 대표는 1992년 3월 누리텔레콤을 설립한 이후 경쟁력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힘써 왔다.

조 대표는 2000년 세계 최초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한 후 이 시스템을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누리텔레콤은 현재 원격검침 시스템 원천 기술과 그 방법에 관한 22종의 특허권 및 3종의 실용신안권을 갖고 있으며 태국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멕시코 등 7개국에 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는 매시 무선(RF) 통신 방식의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234억원에 달하는 스웨덴 원격검침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5억원과 순익 22억원을 올렸다.

조 대표는 "2010년까지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도약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