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주니어골프대회인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한국계 선수가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한국시간) 워싱턴주 레이크우드 타코마골프장(파72.6천363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크리스틴 박(14)이 일본계 아야코 가네코(17)를 4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부모 사이에 태어난 크리스틴 박이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2005년 김인경(19), 지난해 제니 신(15.한국이름 신지은) 등 3년 연속 한국계 선수의 우승이 이어졌다.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999년 송아리(20.하이마트)가 최연소 우승(13세3개월) 기록을 세운 이후 9년 동안 2002년 박인비(19), 2003년 이숙진(20) 등 모두 6명의 한국계 챔피언이 탄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