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BMW' 벤츠 'Mixed Tape' 등도 눈길

수입차 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닛산은 오는 9월 뉴 인피니티 G37 쿠페의 출시를 앞두고 고객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티저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G37 쿠페에 대한 정보는 물론 차량과 관련된 음악,사진,동영상 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 8월29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열어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프라다폰과 애플의 아이팟 나노를 선물로 준다.

그간 신차의 외관과 제원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가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를 알리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 홈페이지(www.bmw.co.kr)에서는 나만의 '드림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의 '나만의 BMW' 코너로 들어가면 BMW 차종 중 한 가지를 골라 색상,엔진,인테리어,옵션 등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차를 완성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온라인 음악사이트 'Mixed Tape(www.mercedes-benz.com/mixedtape)'를 운영한다. 이 사이트에는 8주마다 12~15개의 곡이 업데이트되며 방문자들은 모든 곡을 스트리밍해 듣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용자들에게는 뉴스레터와 e-카드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볼보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자동차를 보다 안전하고 오래 타기 위한 차량 관리법을 알려준다. 이 홈페이지의 차량 관리 메뉴에는 차량 내외부는 물론 엔진룸 청소 요령까지 상세히 나와 있고 타이어나 전조등을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도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