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속에서도 인수.합병(M&A) 관련주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한국석유, 하림, 교보증권, 일동제약 등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거나 인수.합병설이 돌고 있는 회사들만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는 같은시간 전일대비 2500원(2.51%)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림 또한 190원(5.83%) 올라 3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전일대비 2050원(7.21%) 오른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인 매수세가 지배적이다. 일동제약은 전일대비 7700원(14.95%) 올라 현재가 5만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업은 경영권 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최대주주인 강봉구 회장과 2대 주주인 디엠파트너스 간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디엠파트너스는 최근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선진 인수설관 관련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농수산홈쇼핑이 선진과 인수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보증권과 일동제약은 설(說)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업은행의 피인수설에, 일동제약은 SK케미칼의 피인수설에 휘말린 상태다. 인수.합병 주체가 되는 회사들은 모두 설에 회피하거나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이 시간 현재 하림은 거래량 4위에 올라 있고, 교보증권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