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환한 미소… 부상 말끔히 털어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25일 도쿄 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대결에서10―3으로 앞서던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오카모토를 공략,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점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24일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승엽 18호'로 기록됐다.

왼손 엄지 관절염 부상을 털어내고 이어지는 홈런으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승엽은 3-2로 앞선 3회 무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다니 요시토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3타점에 이어 이날 4개를 보탠 이승엽은 시즌 49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이승엽의 홈런을 비롯해 다카하시의 21호·22호 홈런, 오가사와라 22호 투런홈런 등 홈런만 4방을 몰아치는 가공할 파워를 앞세워 요코하마 마운드를 두들겨 13-7 대승을 거뒀다.

18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3년 연속 20호 홈런에 바짝 다가섰으며, 일본 통산 103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