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차, 3년만에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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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3년만에 최고의 분기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환율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얻은 수익성 개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 나온 실적발표, 연사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의 2분기 성적은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8조 20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와 51%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로 5%대 미만에 머물던 영업이익률도 7%대를 회복했습니다.
환율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은 그 어느때 보다 의미있다는 평가입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혁신과 신기술이 뒷받침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로 환율하락 등 주변 여건을 극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지역은 저조했으나 인도와 중국에서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 역시 선방했습니다.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7.7%와 6.9%가 늘었습니다.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 비용증가를 상쇄해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40%나 영업이익이 줄었던 KTF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이동속도를 조절한 것이 실적 선방의 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하이스코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4%가 늘었으나 순이익은 5.4% 줄었습니다.
회사측은 "해외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가며 수출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앞으로 당진공장의 경우 현대제철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와 원가절감, 그리고 주력사업인 냉연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