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25일 11.96포인트(0.6%) 오른 2004.2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으로 내림세로 출발해 한때 1962선까지 밀렸지만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과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업종이 3.7% 급등했고 음식료와 섬유의복 업종도 2%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전기전자,건설,은행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대형주 가운데는 현대중공업이 2.99% 올랐고 현대미포조선이 4.47%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우리금융,현대차,SK텔레콤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사흘째 하락했고 하이닉스LG필립스LCD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는 전날 급락했던 서울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동부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브릿지증권 등도 7∼13%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증권도 6.58% 올랐다. 또 구조조정과 조선업진출 등의 계획을 밝혔던 C&상선과 C&진도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C&그룹주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또 신세계에 백화점 운영을 위탁한 경방도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