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장마철이라 그런지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포영화나 게임에 관심을 갖고 즐기는 누리꾼들이 많아졌다.

최근의 인기검색어 랭킹 상위를 보면 예전에 주류를 이루던 인기연예인들의 사생활, 쇼핑몰 등에 관한 것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엿볼수 있다.

25일만해도 할로우 맨, 할로우 맨2가 상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채널 CGV가 할로우맨을 방영한 직후부터 누리꾼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할로우 맨을 검색하다 할로우 맨2로, 쥬만지, '쥬만지2'로 이어지며 이것이 다시 영화이야기, 동영상 보기, 투명인간에 관한 정보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할로우 맨는 2000년 9월에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미국의 폴 버호벤 감독이 만든 공포/SF/스릴러물로 최고의 과학자들을 구성해 할로우 맨(투명 인간) 실험에 대한 일급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할로우 맨2'는 전편에서 실패한 프로젝트를 국가기관이 인계, 국가가 투명인간을 인간병기로 사용하는데 일이 잘못돼 간다는 줄거리다. 치명적인 빛을 쏘여 세포가 파괴되는 등 끔찍한 부작용을 앓는 투명인간이 이의 완충제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할로우 맨과 할로우 맨2의 감독과 출연자들이 각기 다르고 영화 줄거리 구성 또한 할로우 맨2가 속편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의외성을 보여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한편 방학으로 여유시간이 생겨진 탓인지 게임에 대한 학생층의 관심도 만만치 않게 늘었다.
연일 게임에 관한 학생들의 손길이 바빠져 25일도 배틀존, 아이돌 월드 등 게임에 관한 정보를 많이 찾았다.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