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 시대] 고려아연‥PER 8.6배…상승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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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억 투자 아연 잔재처리공장 가동으로 원가절감
대신증권은 지수 2000 시대 주식으로 고려아연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연간 93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 1위의 아연 제련 업체다.
고려아연은 올해 초 9만5000원에서 최근 20만원을 돌파해 6개월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껑충 뛰었다.
하지만 현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아직 8.6배에 지나지 않고 세계 아연 제련 업체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6535억원,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13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률이 20%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인 16.3%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7만t 미만이고 중국이 아연 순수출에서 순수입으로 돌아서면서 국제 아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납 가격 또한 급등함에 따라 하반기 이후 고려아연의 수익 향상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총 845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5기의 Zinc Fumer(아연 잔재 처리 라인) 공장이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인 데다 정기 보수 공사가 겹쳐 있어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1100억원대의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려아연의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2조6360억원,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54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대신증권은 지수 2000 시대 주식으로 고려아연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연간 93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 1위의 아연 제련 업체다.
고려아연은 올해 초 9만5000원에서 최근 20만원을 돌파해 6개월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껑충 뛰었다.
하지만 현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아직 8.6배에 지나지 않고 세계 아연 제련 업체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6535억원,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13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률이 20%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인 16.3%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7만t 미만이고 중국이 아연 순수출에서 순수입으로 돌아서면서 국제 아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납 가격 또한 급등함에 따라 하반기 이후 고려아연의 수익 향상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총 845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5기의 Zinc Fumer(아연 잔재 처리 라인) 공장이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추가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인 데다 정기 보수 공사가 겹쳐 있어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1100억원대의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려아연의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2조6360억원,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54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