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경선 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은 경선 일정 잠정연기 결정 하루만인 24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에 `경선 과열방지 서약서'를 제출했다.

이, 박 후보 진영은 이날 오후 각각 박희태,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서명한 서약서를 선관위에 전달했다.

서약서는 ▲플래카드와 피켓 등 응원도구의 행사장 내 반입 불허 ▲입장 자격이 없는 팬클럽이나 사조직 회원 등의 연설회장 입장 불허 ▲연설회장 질서를 문란케 한 자에 대한 선관위의 퇴장 결정 수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두 후보 측이 선관위에 서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남.광주 합동연설회는 적당한 일정을 잡아 치르고, 26일 부산 합동연설회는 애초 계획대로 열릴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