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4일 서울시가 송파구 문정동에 건설 중인 '동남권 유통단지'내 상가의 태양광 건축외장(BIPV) 공사를 5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건물의 바깥 벽면이나 발코니 등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붙여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쓸 수 있게 하는 것.

이 공사가 끝나면 상가는 연간 약 300MWh(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이 전력은 상가의 지상층 전원을 비롯해 주차장 전등,옥외 전광판,공용전력 등으로 사용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의 의무화 제도 등으로 태양광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2010년께면 국내 시장규모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4월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선에너지사와 제휴,태양광 외장시스템 공사 분야에 진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