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데이콤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업이 안정화되고 있고 파워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7.11포인트(1.92%)하락한 362.35를 기록중이다. 반면 LG데이콤은 전날보다 450원(1.46%)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달새 기관은 LG데이콤의 주식을 200만주 가량 매수하고 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LG데이콤에 대해 "구조조정 성과의 정착과 인터넷 인프라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EBITDA 마진이 30% 이상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분 45% 가량을 보유한 파워콤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을 보이면서 내년 1분기부터 지분법 평가이익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LG데이콤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6월 상용화를 시작한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미래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