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7회가 방송 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커피프린스1호점은 꾸준한 상승세로 월화드라마 1위 자리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및 서울수도권 Top20 선정에 일일드라마 '하늘만큼땅만큼'에 이어 시청률 25.2(전국) 25.3(서울수도권)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서울수도권 15.6%의 시청률을 기록한 월화드라마 '강남엄마따라잡기'를 가뿐하게 따돌린셈.

폼생폼사 댄디보이 최한결(공유 분)과 무대뽀 기질의 오뚝이 고은찬(윤은혜 분)의 밀고 당기는 사랑 싸움에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주인공이 된 양 매회 가슴 설레이며 이들을 지켜 보고 있다.

커피프린스1호점 7회에서는 한결과 은찬의 심한 말다툼 끝에 은찬은 그만나오겠다며 결근을 하고 이에 커피프린스1호점 식구들은 한결같이 한결에게 당장 은찬에게 전화해 다시 나오게 하라고 아우성이다.

애써 태연한척 그냥 두라고 큰소리 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어느세 은찬의 생각으로 가득한 한결.

은찬이 국자로 맛있게 떠먹던 김치 볶음밥도 혼자 먹어보지만 영 맛이 나질 않는다.

"고은찬! 잘못했지! 출근해~"

혼잣말로 은찬을 다시 나오게 할 대사를 맹연습중이던 한결에게 걸려오는 은찬의 전화.

깜짝 놀란 한결은 무뚝뚝 버전으로 전화를 받지만 마음은 콩당콩당.

이렇듯 마음을 꼭꼭 숨긴 은찬과 한결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더욱 흥미를 느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유과 윤은혜를 비롯해 이선균 등 모든 이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빨리 윤은혜가 여자임을 밝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7회 분수씬에 나왔던 배경음악까지도 인기몰이에 가세하고 있는 커피프린스1호점의 열기는 한여름 더위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할 듯 하다.

24일 저녁 커피프린스1호점 8회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는 하루가 좀더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