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38억원, 영업 이익은 26% 증가한 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예상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LCD용 커넥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사인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주일렉트로의 고객사 내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부품업체들의 단가 인하 속도도 1분기를 정점으로 완만해지고 있다"며 "영업 이익률도 20%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단가 인하가 지속되고는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생산 노하우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고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꾸준히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에도 우주일렉트로가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부문에서는 LCD용 커넥터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핸드폰용 모듈 커넥터 생산 설비 증설로 핸드폰 부문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업 이익률도 적자 사업부이던 핸드폰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LCD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생산성 혁신이 지속되어 20%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