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경선 3대 관전 포인트] 유시민 前장관 출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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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예비경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출마여부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 10% 돌파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 전 장관의 거취는 친노 진영 내부의 경선구도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고 손 전 지사의 지지율 10% 도달은 대세론 형성여부와 직결돼 있다.
17명이나 되는 후보를 7명 정도로 줄이기 위한 '컷 오프(예비경선)' 결과도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유시민 출마땐 친노 경선구도 급변
유 전 장관이 출마하면 친노 진영의 내부 경쟁구도가 안개 속에 빠질 수 있다.
현재 이해찬 전 총리가 앞서가고 한명숙 전 총리가 뒤쫓는 양상이지만 유 전 장관이 출마하면 친노 진영의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이 전 총리와 유 전 장관 간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출마 전인 유 전 장관의 지지율은 이 전 총리에게 밀리지 않는다.
친노 진영 내부에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서다.
이 전 총리 측이 최근 세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돈다.
이 전 총리 측이 유 전 장관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손학규 10% 돌파땐 범여 대세론
지난 19일로 범여권 합류 한 달을 맞은 손 전 지사는 갈림길에 서있다.
지지율 1위를 기반으로 범여권에 안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대세를 형성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다.
지지율이 아직도 두 자릿수로 가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범여권 주자들의 집중 공격이 예고된 터라 손 전 지사로선 지지율 10% 선점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조기에 이를 달성할 경우 범여권 대표주자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거꾸로 이에 실패한다면 '과거 역풍'에 고전할 개연성이 다분하다.
◆누가 '컷 오프' 통과하나
현재 경선에 나선 범여권 주자만도 17명이다.
대통합신당이 출범해 모든 주자가 참여하는 '단일리그'로 갈 경우 '컷 오프'를 통해 6∼7명을 추려내야 하는 만큼 경쟁률이 3 대 1에 가깝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와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후보는 최근 지지율 추이를 볼 때 본 경선 진출이 확실시된다.
나머지 두세 자리를 놓고 10여명이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하위권의 피말리는 생존싸움이 더 볼거리다.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의원과 '친노 열성팬'을 갖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 경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개혁전도사를 기치로 내 건 천정배 의원과 대선 3수에 나선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추미애 전 의원,열린우리당 친노파인 김혁규 의원,김두관 전 장관 등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리그가 둘로 갈라진다면 제3지대 신당의 경우 주요 후보들이 다 본 경선에 오르고 통합민주당은 아예 예선전 없이 곧바로 후보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유 전 장관의 거취는 친노 진영 내부의 경선구도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고 손 전 지사의 지지율 10% 도달은 대세론 형성여부와 직결돼 있다.
17명이나 되는 후보를 7명 정도로 줄이기 위한 '컷 오프(예비경선)' 결과도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유시민 출마땐 친노 경선구도 급변
유 전 장관이 출마하면 친노 진영의 내부 경쟁구도가 안개 속에 빠질 수 있다.
현재 이해찬 전 총리가 앞서가고 한명숙 전 총리가 뒤쫓는 양상이지만 유 전 장관이 출마하면 친노 진영의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이 전 총리와 유 전 장관 간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출마 전인 유 전 장관의 지지율은 이 전 총리에게 밀리지 않는다.
친노 진영 내부에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서다.
이 전 총리 측이 최근 세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돈다.
이 전 총리 측이 유 전 장관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손학규 10% 돌파땐 범여 대세론
지난 19일로 범여권 합류 한 달을 맞은 손 전 지사는 갈림길에 서있다.
지지율 1위를 기반으로 범여권에 안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대세를 형성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다.
지지율이 아직도 두 자릿수로 가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범여권 주자들의 집중 공격이 예고된 터라 손 전 지사로선 지지율 10% 선점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조기에 이를 달성할 경우 범여권 대표주자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거꾸로 이에 실패한다면 '과거 역풍'에 고전할 개연성이 다분하다.
◆누가 '컷 오프' 통과하나
현재 경선에 나선 범여권 주자만도 17명이다.
대통합신당이 출범해 모든 주자가 참여하는 '단일리그'로 갈 경우 '컷 오프'를 통해 6∼7명을 추려내야 하는 만큼 경쟁률이 3 대 1에 가깝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와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후보는 최근 지지율 추이를 볼 때 본 경선 진출이 확실시된다.
나머지 두세 자리를 놓고 10여명이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하위권의 피말리는 생존싸움이 더 볼거리다.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의원과 '친노 열성팬'을 갖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 경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개혁전도사를 기치로 내 건 천정배 의원과 대선 3수에 나선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추미애 전 의원,열린우리당 친노파인 김혁규 의원,김두관 전 장관 등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리그가 둘로 갈라진다면 제3지대 신당의 경우 주요 후보들이 다 본 경선에 오르고 통합민주당은 아예 예선전 없이 곧바로 후보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