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모텔 창문을 통해 남녀의 성행위를 훔쳐본 혐의(주거침입)로 류모(46.무직.수성구 지산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한 모텔에서 주차장의 담을 넘고 들어가 1층 창문을 통해 투숙객들이 성행위하는 모습을 10여분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투숙객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술을 마신 뒤 여관 옆을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담을 넘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