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플라자] 印尼대통령 내외의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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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先鎭 < 駐인도네시아 대사 >
최근 들어 국가 간 자원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일,석탄,천연가스뿐 아니라 목재 등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미 자원분야에 있어서는 공급자가 시장을 좌우하게 된 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중국,일본이 아시아의 자원강국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왜 우리가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을 중시해야 하는지를 웅변으로 보여준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천연가스,석탄,산림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며 인구가 2억3000만명으로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는 LNG 수입량의 20%,구리 30%,펄프 26%,발전용 석탄 28%,목재자원 등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인니(印尼)에 진출한 1200개의 한국업체들은 대부분이 노동 집약적 산업이며,최근 중국 연안 지역의 노동 조건 악화로 인해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5~10년 후에도 풍부하고 질 좋은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이 나라밖에 없다는 관측이 한국 진출 업계로부터 나오고 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를 중국,인도 다음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로 평가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국빈(國賓) 방문한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2005년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서울 방문은 30여년 만이다.
유도요노 정부는 1998년 32년간 장기 집권한 수하르토 정권이 무너진 이후 계속된 사회·정치적 혼란 속에서 2004년 탄생했다.
그는 취임 3년간 국제유가의 폭등,국내 테러 및 민주화 진통을 비롯해 쓰나미,지진 등의 자연재해 극복이라는 안팎의 어려움에 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민주화 정부개혁 부패척결을 적극 실행하고,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정치·사회적 안정을 이룩해 이를 토대로 작년 경제성장 5.5%,지난 1분기 6.0%에 이어 올해 목표 6.3%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유도요노 대통령 방한(訪韓)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원과,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 투자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이 있었다.
금년 5월에는 그 후속조치로 19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정부 간,기업 간 프로젝트성(性) 투자·기술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따라서 양국 경제계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해 왔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업계의 관심은 자원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도로,철도,발전소(원자력 포함),조선,정유사업 등 인프라 건설 참여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6월1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이 발효돼 양국 간 무역에 촉진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 간 경제 협력 논의가 일차적 관심의 초점이긴 하지만 한·인니 간 결속을 강하게 해 줄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이웃'이며,특히 우리를 아주 좋아하는 이웃이라는 점이다.
인도네시아는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5~6개 주요국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한국도 그 중 하나다.
한국의 이미지는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됐고,부정부패 척결의 모범 사례,잘사는 나라,정보기술(IT) 강국,한류(韓流) 등 부러움의 대상으로 각인돼 있다.
대통령 부인은 주한(駐韓) 초대 인니 대사의 딸로서 1970년대 중반 한국에서 1년 반을 살았다.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두 사람 모두 30여년 만의 서울 방문이다.
우리가 이러한 '친한 이웃'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외교 장래는 없다.
중국은 주변 이웃과의 관계를 외교 기조의 '관건(key)'적 요소로 보고 있다.
신임 중국 외교부장이 취임 첫 방문지로 몽골 북한 인도네시아를 택한 배경을 우리는 헤아려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국가 간 자원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일,석탄,천연가스뿐 아니라 목재 등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미 자원분야에 있어서는 공급자가 시장을 좌우하게 된 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중국,일본이 아시아의 자원강국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왜 우리가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을 중시해야 하는지를 웅변으로 보여준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천연가스,석탄,산림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며 인구가 2억3000만명으로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는 LNG 수입량의 20%,구리 30%,펄프 26%,발전용 석탄 28%,목재자원 등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인니(印尼)에 진출한 1200개의 한국업체들은 대부분이 노동 집약적 산업이며,최근 중국 연안 지역의 노동 조건 악화로 인해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5~10년 후에도 풍부하고 질 좋은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이 나라밖에 없다는 관측이 한국 진출 업계로부터 나오고 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를 중국,인도 다음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로 평가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국빈(國賓) 방문한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2005년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서울 방문은 30여년 만이다.
유도요노 정부는 1998년 32년간 장기 집권한 수하르토 정권이 무너진 이후 계속된 사회·정치적 혼란 속에서 2004년 탄생했다.
그는 취임 3년간 국제유가의 폭등,국내 테러 및 민주화 진통을 비롯해 쓰나미,지진 등의 자연재해 극복이라는 안팎의 어려움에 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민주화 정부개혁 부패척결을 적극 실행하고,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정치·사회적 안정을 이룩해 이를 토대로 작년 경제성장 5.5%,지난 1분기 6.0%에 이어 올해 목표 6.3%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유도요노 대통령 방한(訪韓)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원과,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된 투자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이 있었다.
금년 5월에는 그 후속조치로 19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정부 간,기업 간 프로젝트성(性) 투자·기술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따라서 양국 경제계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해 왔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업계의 관심은 자원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도로,철도,발전소(원자력 포함),조선,정유사업 등 인프라 건설 참여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6월1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이 발효돼 양국 간 무역에 촉진제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 간 경제 협력 논의가 일차적 관심의 초점이긴 하지만 한·인니 간 결속을 강하게 해 줄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이웃'이며,특히 우리를 아주 좋아하는 이웃이라는 점이다.
인도네시아는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5~6개 주요국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한국도 그 중 하나다.
한국의 이미지는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됐고,부정부패 척결의 모범 사례,잘사는 나라,정보기술(IT) 강국,한류(韓流) 등 부러움의 대상으로 각인돼 있다.
대통령 부인은 주한(駐韓) 초대 인니 대사의 딸로서 1970년대 중반 한국에서 1년 반을 살았다.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두 사람 모두 30여년 만의 서울 방문이다.
우리가 이러한 '친한 이웃'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외교 장래는 없다.
중국은 주변 이웃과의 관계를 외교 기조의 '관건(key)'적 요소로 보고 있다.
신임 중국 외교부장이 취임 첫 방문지로 몽골 북한 인도네시아를 택한 배경을 우리는 헤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