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ㆍ기아차-해외 주력시장 긴급점검] (2)유럽上‥ SUV시장에서도… 싼타페 등 판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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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전문 메이커인지 알았어요."
유럽에서 교민들이나 현지인들에게 "한국 자동차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현대차 산타페,기아차 스포티지 등을 종종 볼 수 있다며 돌아오는 대답이다.그간 현대ㆍ기아차는 전통의 자동차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에서도 SUV 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여왔다.승용차에 비해 SUV 시장은 유럽 업체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했기 때문.그러나 최근 상황은 이마저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유럽에서 4만9631대가 팔리며 중형 SUV 부문에서 4위에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5월까지 2만299대 판매에 그치며 6위로 밀려났다.지난해 같은 부문 7위였던 기아차 쏘렌토는 11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소형 SUV 부문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던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투싼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고,스포티지는 올해 5월까지 1만2990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ㆍ기아차가 SUV 시장에서 주춤해진 것은 유럽 SUV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각 메이커가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SUV 모델이 없었던 푸조가 4007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모두 13종의 SUV가 올해 유럽에서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다.2004년 89만1000대였던 유럽 SUV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10만8000대로 확대됐고 올해는 1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찬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부관장은 "싼타페와 쏘렌토 등 SUV를 통해 한국차가 유럽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의 우위를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교민들이나 현지인들에게 "한국 자동차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현대차 산타페,기아차 스포티지 등을 종종 볼 수 있다며 돌아오는 대답이다.그간 현대ㆍ기아차는 전통의 자동차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에서도 SUV 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여왔다.승용차에 비해 SUV 시장은 유럽 업체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했기 때문.그러나 최근 상황은 이마저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유럽에서 4만9631대가 팔리며 중형 SUV 부문에서 4위에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5월까지 2만299대 판매에 그치며 6위로 밀려났다.지난해 같은 부문 7위였던 기아차 쏘렌토는 11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소형 SUV 부문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던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투싼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고,스포티지는 올해 5월까지 1만2990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ㆍ기아차가 SUV 시장에서 주춤해진 것은 유럽 SUV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각 메이커가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SUV 모델이 없었던 푸조가 4007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모두 13종의 SUV가 올해 유럽에서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다.2004년 89만1000대였던 유럽 SUV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10만8000대로 확대됐고 올해는 1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찬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부관장은 "싼타페와 쏘렌토 등 SUV를 통해 한국차가 유럽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의 우위를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