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TV포털 '메가TV'의 영화·교육 콘텐츠를 강화한다.

KT는 미국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국내 온라인 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메가TV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매트릭스''디파티드' 등 인기 영화 판권을 다수 보유한 메이저 영화사다.

KT는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신작을 포함해 연간 100여편의 영화를 공급받기로 했다.

메가TV는 이미 해리포터 시리즈 1~4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메가스터디와도 계약을 해 온라인 중등교육과정인 '엠베스트' 콘텐츠를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가TV 가입자는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PC가 아닌 TV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홍주 KT 미디어본부 상무는 "메가스터디와 제휴를 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했다"며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메가TV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TV는 KT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에 TV를 연결해 영화 드라마 교육 등 콘텐츠와 금융 증권 신문 날씨 게임 등 양방향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요금은 3년 약정 시 월 8000원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