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리정책 파급효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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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개편할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도 통화정책 운영체계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금리정책의 파급효과가 커진다는데 이의를 달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 콜금리는 금통위의 콜금리 목표가 조정되더라도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CG1)(콜금리 변경 파급 경로)
콜금리 인상(하) => 단기시장금리 상승(하락) => 장기시장금리 상승(하락)
따라서 콜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더라도 장,단기 시장금리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왜곡현상을 시정하자는게 개편안의 목적입니다.
새로운 정책금리로 사용될 RP를 일주일마다 정기적으로 입찰함으로써 시장의 기준금리 변동성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기준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면 은행 자금관리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집니다.
(CG2)(은행 예금-대출금리 결정구조)
기본금리 + 가산금리 =예,대금리
(콜금리 목표) (RP금리 변동분)
은행들은 예금과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금통위 결정을 반영한 기본금리와 이와 별도로 수시로 변동하는 RP금리 동향을 즉각 반영해서 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S1)(은행권, 보수적 자금관리 전망)
또 지준일에 자금 과부족이 발생할 경우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은행의 자금관리는 더욱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는 고객들도 금리변동의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S2)(대출고객 이자부담 증가 가능성)
콜금리와 RP금리와의 차이로 발생하는 이자차이를 만회하기 위해 은행들이 그 부담이 고객에게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예금자는 혜택을 입을 수 있지만 대출자는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S3)(개편안, 유동성 축소의지와 연관)
시중은행의 한 자금담당자는 "그동안 단기자금시장의 문제점에는 공감해왔지만, 한은의 개편안은 시중유동성 축소라는 기조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리인상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기를 원하는 한은이 통화정책 운용체계 개편이라는 강수까지 들고 나왔다는 해석인 것입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 운용체계가 바뀌게 되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한 단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