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오뚜기가 2분기 '깜짝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목표가를 17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카레 판매 증가와 제품 가격인상, 할인율 축소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79억원과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1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향후에도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2007년과 2008년 영업이익이 515억원과 59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9.8%, 9.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증가, 설비 완공에 따른 투자 감소로 현금흐름도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2007~2009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창출은 600~8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설비투자는 연간 200억원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여 연간 400억~600억원이 현금으로 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