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2분기 '깜짝실적'을 내며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대림산업은 장중 17만2000원까지 치솟은 뒤 1.86% 오른 16만4000원에 마감했다.

대림산업은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9%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도 1080억원으로 22.6% 늘었고,매출은 1조1965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건설과 유화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유화부문이 235%로 건설부문의 97%를 앞섰지만,매출 증가율은 건설이 18%로 유화부문(7%)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804억원으로 84.1%,매출은 2조1704억원으로 13.8%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도 19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9% 급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유화부문이 411%에 달했고 건설은 6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풍부한 수주잔액 보유에 따른 매출 증가와 적극적인 원가율 개선,유화사업부문의 실적 호전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에 따른 해외부문 성장이 본격화되고 유화쪽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