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통이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수입축산물 유통업체 이네트와 수입육 유통 관련 자회사를 보유한 한일사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이네트와 한일사료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425원과 12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급등은 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가 재개됨에 따라 향후 관련 수혜주로서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 13일 롯데마트가 시판에 들어간 데 이어 8월9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할인점) 등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네트는 지난해 5월 육류가공 전문업체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뒤 수입육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분기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가 계속됐다.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인 한일사료는 국내 수입육 유통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냉장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