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나 명예 등 직장인들은 누구나 자신이 만족할만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성공은 직장인이 이루길 원하는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들이 말하는 '성공'이란 무엇일까?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가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1천 79명을 대상으로 ‘성공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6%(438명)가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이를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평균 이상의 소득과 경제적인 풍족함'이 27.2%(294명)로 두 번째로 많이 꼽혔고, '직장에서 신임과 인정을 받는 것'이 13.0%(140명)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느껴지는 주관적인 가치'(5.4%) ,높은 사회적 지위와 명예(5.2%), 또래 평균 이상의 권위 획득(4.9%) 기타(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현대 직장인들은 경제적 풍요, 권위와 유명세 등 이른바 세속적 ‘출세’보다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유럽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도 늘고 있다는 다운시프트족도 유사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위 기준에 비추어 현재 자신이 성공했다고 여기는지도 함께 물었다. 전체의 15.6%(168명)가 성공했다고 응답했고, 84.4%(911명)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말하는 성공의 요인에대해 조사한 결과, 성공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자신의 성공요인으로 직장에서의 노력(3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인내심(29.8%), 학벌(8.3%)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인맥 과 운(運)이란 답도 각각 7.1%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생각하는 ‘성공요인’은 좀 달랐다.

인맥(20.2%), 학벌(11.9%),집안과 배경(9.3%)이 성공한 직장인에 비해 많게는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성공했다는 직장인과 달리 인맥, 학벌, 집안과 배경 등 외적 요건들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뒤집어 말하면 성공한 직장인들은 타고난 요인이나 외적 조건보다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성공을 이뤄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