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시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와 15.2% 증가한 7조8510억원과 471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완성차 내수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향후 주가의 방향은 수익성과 해외시장의 성장 기대감 회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과 ASP(평균판매단가)상승, 내수회복 가능성 등으로 수익성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는 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