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차거래액 상반기 9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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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증시 호황으로 주식을 빌려주는 대차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8일 상반기 주식 대차거래가 체결 수량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 늘어난 7억7048만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체결 금액 기준으로는 30조9435억원으로 9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대차거래란 유가증권 보유 기관끼리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일정 이자를 받고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들이 차익거래와 헤지거래를 위해 주식 차입을 늘림에 따라 대차거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차거래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1.1%(금액 기준)에 달했다.
외국인 차입거래 금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5조원가량 늘어난 28조1923억원에 이르렀으며 차입 주식 수는 7억5165만주에 달했다.
체결 금액 기준으로 대차거래 규모가 큰 종목은 포스코(2조5290억원),삼성전자(2조3943억원),국민은행(1조7739억원),신한지주(1조3974억원),하이닉스반도체(1조3114억원) 순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증권예탁결제원은 18일 상반기 주식 대차거래가 체결 수량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 늘어난 7억7048만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체결 금액 기준으로는 30조9435억원으로 9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대차거래란 유가증권 보유 기관끼리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일정 이자를 받고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들이 차익거래와 헤지거래를 위해 주식 차입을 늘림에 따라 대차거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차거래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1.1%(금액 기준)에 달했다.
외국인 차입거래 금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15조원가량 늘어난 28조1923억원에 이르렀으며 차입 주식 수는 7억5165만주에 달했다.
체결 금액 기준으로 대차거래 규모가 큰 종목은 포스코(2조5290억원),삼성전자(2조3943억원),국민은행(1조7739억원),신한지주(1조3974억원),하이닉스반도체(1조3114억원) 순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