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강문석·유충식 이사는 회사 이사회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사주를 매각키로 결의한 것을 막기 위해 제기한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및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18일 자진 취하했다.

동아제약 이사회가 자사주 매각 결의 직후인 지난 3일 이미 교환사채 발행을 위해 자사주를 장외에서 매각하는 바람에 가처분 신청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강 이사 측 관계자는 그러나 "가처분 자진 취하와 이사회 결의를 수용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