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동조합이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산업현장에 조업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사용자협의회와의 산별 중앙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18∼20일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S&T중공업 현대제철 등 17개 지부 185개 지회(조합원 7만7000여명)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 참여한 사업장에서는 2시간,교섭 불참 사업장은 4시간,기아차지부 등 노조 지도부를 고소·고발한 사업장에서는 6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19일 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며 추가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3일부터는 찬반투표에 참여한 모든 사업장에서 6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