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유상증자 봇물 … 불발ㆍ납입지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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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증자 계획을 철회하는 업체가 잇따라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한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유상증자 건수는 199건으로,지난해 113건 대비 무려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여 사이에 코스닥 상장사 5개사 중 1개사가 유상증자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산으로 증자계획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아더스는 지난 9일 이성상 외 2인을 대상으로 한 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대상자 전원의 미청약으로 무산됐다.
이에 앞서 신지소프트도 지난달 빌리언에라투자 등 4개 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전원 미청약으로 불발됐다.
이어 2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나 이 역시 청약자가 없어 무산됐다.
터보테크의 경우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미납입으로 무산되자 160억원 규모 일반공모로 전환해 추진 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한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유상증자 건수는 199건으로,지난해 113건 대비 무려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여 사이에 코스닥 상장사 5개사 중 1개사가 유상증자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무산으로 증자계획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아더스는 지난 9일 이성상 외 2인을 대상으로 한 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대상자 전원의 미청약으로 무산됐다.
이에 앞서 신지소프트도 지난달 빌리언에라투자 등 4개 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전원 미청약으로 불발됐다.
이어 2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나 이 역시 청약자가 없어 무산됐다.
터보테크의 경우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미납입으로 무산되자 160억원 규모 일반공모로 전환해 추진 중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