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청도를 포함한 중부권의 포스코 열연 판매사인 동양에스텍이 보유중인 지분가치가 부각됨에 따라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동양에스텍은 전날보다 13.91%(445원) 오른 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강세다. 이날 장초반 신고가를 3650원으로 경신했다. 포스코도 1.25% 오른 56만7000원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동양에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지분가치가 260억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에스텍은 포스코 주식 4만7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3일 종가기준으로 따지면 보유 가치는 264억원으로, 동양에스텍 시가총액 320억원의 82.5%에 달한다.

동양에스텍은 지난 2005년까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동양에스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7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42억8000만원이었으며 순이익 22억7900만원을 달성,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올해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다각화된 시장개척으로 꾸준한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