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봉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최규환이 허영란과 입을 맞춘다.

수퍼액션이 제작, 방송하는 8부작 옴니버스 형식의 퓨전 호러 시리즈물 '도시괴담 데자뷰'의 ‘초인종’ 편에서 주인공 ‘은철’ 역을 맡아 허영란과 함께 연기 호흡은 물론, 진한 키스씬까지 선보이는 것.

'도시괴담 데자뷰'는 고양이의 저주, 죽은 환영, 배신 당한 여자친구의 복수 등 주변에서 들을 법한 미스터리 한 사건들을 신선한 반전을 가미해 색다르게 표현한 작품. 연기파 배우 박상면이 스토리텔러로 나서 미스터리하고 극적인 분위기를 고조하면서 극영화와 오락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듯한 느낌을 준다.

최규환이 주인공을 맡은 ‘초인종’ 편은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환영 때문에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극중 심장병을 앓고 있는 허영란(민영 역)이 연이은 미스터리 한 살인 사건으로 공포에 떨 때마다 늘 곁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이웃집 남자 ‘은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또 최규환은 극중 첫 눈에 반한 허영란과의 진한 키스씬도 선보인다. 촬영 내내 쑥스러워하는 최규환 때문에 수 차례 NG 끝에 겨우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는 후문. 최규환은 “키스씬 연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할 때마다 늘 어려운 것 같다”며 “본의 아니게 NG를 많이 내서 허영란씨께 미안했다”고 키스씬 촬영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초인종’은 한 밤 중에 초인종 벨소리가 울려 밖으로 나가보면 아무도 없는 이상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하루는 민영의 윗집에 사는 이웃이 초인종을 가지고 누군가 장난을 치는 것 같다며 경비 아저씨한테 심하게 항의를 한다. 다음날 민영은 우연히 윗집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와 함께 ‘쿵’ 하는 소리를 듣고 윗집으로 올라가지만, 이미 두 남녀가 숨져 있는걸 목격하게 된다.

이후 초인종 벨소리 때문에 불평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 둘씩 죽음에 이르게 되고, 경비 아저씨를 의심쩍게 생각해온 민영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고 애쓴다. 최규환은 이런 허영란을 늘 곁에서 보호해주는 듬직한 남자로 분한다.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등의 히트제조사 ‘초록뱀 미디어’가 제작을 맡은 <도시괴담 데자뷰>는 오는 7월 18일(수) 밤 12시에 방송 되는 ‘초인종’, ‘문자메시지’ 편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연속 두 편씩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