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상장 종목 100개 중 15개꼴로 주가가 10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주가가 100% 이상 오른 종목은 모두 260개나 됐다.

이는 전체 상장 종목 1718개의 15.1%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733개 종목 중 16.7%인 123개,코스닥시장은 13.9%인 137개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시장의 오리엔탈정공이었다.

이 종목은 연초 2215원에서 지난 13일 2만2000원으로 893.23%나 올랐다.

오리엔탈정공은 외국인 지분이 연초 6.77%에서 최근 29.08%로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명성(850.00%)과 코스닥시장의 액티패스(817.60%)도 80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화인케미칼(609.99%) 케이디씨(509.30%) 대양금속(467.35%) 동국산업(452.63%) STX(381.18%) 유니슨(344.44%) C&상선(335.06%) 등도 상승률 '톱10'에 들어갔다.

대형주 중에선 조선 기계업종인 현대중공업(201.59%) 두산(177.68%) 현대미포조선(160.08%) 한진중공업(150.50%) 삼성중공업(149.33%) 등이 100% 이상 올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