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게임업체인 웹젠의 자사주 49만7649주(3.84%)를 주당 1만6000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웹젠이 자사주신탁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시간외 대량거래 방식으로 넘겨받은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웹젠의 최대주주 김남주 사장의 우호 세력으로서 지분을 매입함에 따라 김 사장 측 지분율은 기존 17.31%에서 21.15%로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웹젠의 실적 개선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이번 거래를 통해 기관투자자를 우호지분으로 확보함에 따라 경영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