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준규가 KBS 새 월화드라마 ‘아이 엠 샘’(극본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조직폭력배 두목 역으로 캐스팅돼 5년 만에 조폭 연기에 또 다시 도전한다.

박준규는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실제 드라마 복귀는 2004년 SBS 드라마 ‘장길산’ 이후 3년 만.

그러나 ‘쌍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준규는 5년 만에 또 다시 조폭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규의 소속사 세도나미디어 한 관계자는 “박준규씨가 ‘야인시대’ 이후 영화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많은 선보여 왔다”라면서 “이번 드라마 ‘아이 엠 샘’은 쌍칼 이후 5년 만에 전국구 조직망을 거느린 조폭 두목 유재곤이라는 인물로 사랑하는 딸을 위해 과외선생님을 찾게 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한성별곡’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아이 엠 샘’은 무능력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 장이산이 조직폭력배 두목 외동딸의 과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준규를 비롯해 양동근, 박민영 등이 출연한다.

KBS 오락프로 ‘해피투게더’에서 단발머리 여고생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준규는 현재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촬영이 한창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