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이 중소형 건설사중에서 가장 탁월할 것이라는 평가다.

12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삼호는 전날보다 2000원(8.42%) 급등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5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올해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삼호의 주식을 200만주 이상 매수, 외국인 보유비중을 연초 3.67%에서 14.16%까지 끌어올렸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호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0.3%와 53.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68.9% 늘어 탁월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호의 재무안정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삼호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한 단계씩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삼호를 중소형 건설사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추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