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상상플러스'가 10일 여름 특집으로 등골 오싹한 납량특집편을 방송했다.

미녀 4인방이 교복을 입고 폐교를 방문해 무서운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며 여름날 무더위를 싹 날렸는데, 특히 '자유로 귀신 이야기는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폐교를 찾아온 4명의 여학생, 강유미, 김성은, 이현지, 박신혜는 서로를 꼭 붙잡고 폐교를 들어서면서부터 무시무시한 공포를 경험했다.

겨우겨우 도착한 폐교에서 시작된 무서운 이야기.

몇해전 개그우먼 박희진이 실제 목격했었다는 자유로 귀신이 이날 다시 등장, 출연진들 모두를 최고의 공포로 몰아 넣었는데, 자유로 귀신은 눈이 없는것이 특징.

탁재훈이 꺼낸 자유로 귀신의 실체는 이러했다.

인적이 드문 자유로. 한 미녀가 검은 선글래스를 끼고 차를 세워달라고 하는데… 그녀를 태워주기 위해 차를 세운 후 확인된 그녀의 모습은 선글래스를 낀 것이 아니라 두 눈이 없어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

연예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이 되었다는 자유로귀신은 직접 목격했다는 사람들도 대다수라고 …

이어 신정환이 김현기가 겪은 '일본 귀신' 이야기부터 유세윤의 엘리베이터 안의 친절한 아저씨가 돌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공포괴담이 쏟아졌다.

심지어 이날 함께 출연한 박신혜도 그녀의 몽타주를 그린 여러사람들의 그림이 거의 똑같았다고 말해 한겨울 얼음장 같은 등골 오싹함을 선사했다.

또 이날 뻣뻣녀 김성은도 할머니 귀신 차 위 매달려 썬루프를 열기 위해 계속 손을 휘젓고 있었다며 무서운 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에 장난끼 발동한 남자 출연진들은 '혹시 오징어를 팔다가 차가 떠나는 바람에 그렇게 된건 아닌지'혹은 '썬루프가 고장나서 고칠려는데 그렇게 된건 아닌지'라고 얘기해 공포 분위기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주에도 2탄이 준비되어 있는 '상상플러스' 납량특집편은 탁재훈, 신정환 등 남자 출연자들도 진땀을 뺄 정도로 무시무시한 공포를 선사할 듯 하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날 상플에 출연했던 강유미와 이름이 같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강유미가 포털 검색어 실시간 순위에 오르고 있다.

이유인즉, 10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강유미는 숲 속에 세워둔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이 폭파되는 사고를 당해 '강유미 죽음'동영상에 관한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