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명물인 한라유채를 이용한 피부노화 방지 화장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화장품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는 아주대 대학원 화장품과학과의 변상요 교수팀과 공동으로 '초임계 유체를 이용한 산화안정성 및 색조성이 우수한 채종유(유채오일)의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한라유채로부터 화장품의 핵심원료 중의 하나인 천연오일을 대량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이다.

코스맥스 김주호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한라유채 오일은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 개발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장기간 보관에도 지질 산패와 같은 품질 저하 요인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유병삼 바이오테크랩 팀장은 "무공해 청정 기술인 초임계 유채 추출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천연 유채오일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