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눈높이 '껑충'..."코스피 1년내 2300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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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8일 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그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시장이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하면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11일 UBS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2300포인트로 상향 제시했다.
기업실적 회복세와 수급 호전 등을 배경으로 지수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내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높인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을 역사적 평균치(13.4배)와 비슷한 13.3배로 적용해도 크게 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기업 실적이 하반기에도 더욱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의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도 하반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06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호한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적게 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지적.
이 증권사는 "코스피 지수가 2060포인트까지 상승하더라도 아시아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할인율은 여전히 10%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니버스내 종목들의 올해와 내년 이익 성장률이 각각 18%와 23%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주식형 펀드와 연기금 등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면서 지수를 밀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적 기준으로 일본제외 아시아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이나 한국의 PER은 12.2배로 여전히 낮다고 판단.
조선과 일부 건설주들을 선호하고 기술주들의 회복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밸류에이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비은행권 금융주에서 은행주로 갈아탈 것을 권고했다.
씨티그룹이 뽑은 하반기 최선호주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제일모직 △LG전자 △삼성전자 △LG데이콤 △한국전력 등 14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시장이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하면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11일 UBS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2300포인트로 상향 제시했다.
기업실적 회복세와 수급 호전 등을 배경으로 지수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내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높인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을 역사적 평균치(13.4배)와 비슷한 13.3배로 적용해도 크게 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기업 실적이 하반기에도 더욱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의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도 하반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06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호한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개선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적게 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지적.
이 증권사는 "코스피 지수가 2060포인트까지 상승하더라도 아시아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할인율은 여전히 10%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니버스내 종목들의 올해와 내년 이익 성장률이 각각 18%와 23%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주식형 펀드와 연기금 등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면서 지수를 밀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적 기준으로 일본제외 아시아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이나 한국의 PER은 12.2배로 여전히 낮다고 판단.
조선과 일부 건설주들을 선호하고 기술주들의 회복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밸류에이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비은행권 금융주에서 은행주로 갈아탈 것을 권고했다.
씨티그룹이 뽑은 하반기 최선호주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제일모직 △LG전자 △삼성전자 △LG데이콤 △한국전력 등 14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