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화관련주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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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련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떠나는 기업도 있지만 될 만한 영화에 투자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강제규 감독의 MK픽처스는 코스닥시장에서 떠났습니다.
국내 영화계의 불황으로 실적이 뒷바침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C.G: MK픽처스 최근 현황)
*1분기 매출 4.7억원
영업손실 2.8억원
*대주주 등 150억원 경영권 매각
*강원방송 우회상장
1분기에 MK픽처스는 매출 4억 7천만원, 영업손실 2억 8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치입니다.
대주주들이 150억원에 매각한 것은
댓가를 받을 만큼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튜브픽처스도 이젠 사실상 영화관련기업이 아닙니다.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자원개발업체로 바뀌었습니다.
(C.G: 튜브픽처스 주가추이)
5월 29일 22750원
7월 10일 현재 12100원
이 회사 역시 1분기 3억 6천만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는 1만원대 이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 한편에 승부를 거는 영세한 영화기획사는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는 영화관련기업들은 그나마 버티고 있습니다.
(C.G: CJCGV 주가추이)
6월 11일 17400원
7월 10일 현재 16900원
CJCGV는 그동안 주가가 상당폭 하락했지만
최근들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고
(C.G: 미디어플렉스 주가 추이)
5월 16일 15800원
7월 10일 현재 29200원
메가박스의 미디어플렉스는 메가박스를 모 펀드에 매각했다는 소문과 영구문화아트의 투자효과로 인해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영화사는 아니면서도 될 만한 영화에 투자해 주가가 급등한 기업도 있습니다.
(C.G: 미주소재 주가추이)
6월 18일 2140원
7월 10일 현재 4240원
미주소재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48억원을 투자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4천원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몇몇 급등하는 종목도 있지만 영화관련주는 이제 주식시장에서 사실상 힘을 잃었습니다.
투자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