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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바이오에너지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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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산업도시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도시 중 하나인 울산이 바이오가스와 디젤 등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울산은 SK와 에쓰오일 등 초대형 정유사와 77개의 석유화학,38개의 정밀화학 업체 등이 들어서 있으나 거의 대부분 업체들이 주된 연료로 고비용의 벙커C유 등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것이 경영혁신의 핵심과제로 지적돼 왔다.

    SK와 한화석유화학,LG-니꼬동제련,코엔텍 등 울산지역 내 많은 업체들이 공단 내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열과 부산물 등을 대체에너지원으로 앞다퉈 개발해 재활용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스웨덴의 바이오가스 생산업체 SBF사는 18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남구 용연동 용연하수처리장에 1000㎡ 규모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현재 울산시와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버스 100여대 사용분에 해당하는 하루 1만3800㎥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울산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처리비용 60억원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감축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의 바이오매스코리아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58 일원 동아타이어 부지를 40억원에 매입,이곳에 연간 15만t 생산규모의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지난해 말에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디젤 생산회사인 TKM RESOURCES SDN BHD가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에 있는 오드펠터미널코리아㈜ 부지 7250㎡에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8만t 생산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TKM사는 올 연말부터 공장을 가동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팜오일을 들여와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쌀겨,유채유,대두유,폐식용유 등 식물성 유지에서 추출해낸 친환경 에너지로 경유와 특성이 비슷해 디젤자동차의 엔진 변경없이 경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울산을 바이오 에너지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자체적인 바이오디젤 연료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역 내 유휴지 990만㎡에 이르면 올 가을부터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연간 200만ℓ 규모의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하기로 했다.

    유채 재배단지로는 공단 유휴지 90만㎡와 국도 35호선(울주군 언양읍~두동면 봉계리),경부고속도로 주변 휴경답 900만㎡가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연간 3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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