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조달비용 높여 환율 하락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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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의 가파른 환율 하락과 관련,"(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등의) 단기 외화 차입에 대한 조달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단기 외채 증가를 억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환율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수급 대책으로 대응해 왔는데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특히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의 단기 외채 급증으로 시장이 왜곡되는 측면이 있어 이들 지점의 외화 차입금에 대한 손비 인정 한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오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단기 외채 관련 대책을 직접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와 소비 관련 지표도 당초 전망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 속에서 잠재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류세 문제에 대해 "현재 유류세는 종량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세금이 특별히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며 유류세 인하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환율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수급 대책으로 대응해 왔는데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특히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의 단기 외채 급증으로 시장이 왜곡되는 측면이 있어 이들 지점의 외화 차입금에 대한 손비 인정 한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오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단기 외채 관련 대책을 직접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와 소비 관련 지표도 당초 전망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 속에서 잠재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류세 문제에 대해 "현재 유류세는 종량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세금이 특별히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며 유류세 인하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