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최흥식 원장 후임에 이동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54)을 내정했다.

이 원장 내정자는 11일 열릴 금융연구원 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이 원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2000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일해왔다.

특히 2003년 3월부터 2004년 8월까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삼성생명 상장문제 등의 금융개혁을 주도한 뒤 친정인 금융연구원에 복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