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 상품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일반투자자들의 주요 재테크 수단인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금 등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26.44%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21.55% 올랐지만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이를 추월했다.

주식 비중이 40∼70%인 안정성장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5.10%를 기록했으며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해외 주식형펀드는 11.56%에 그쳤다.

채권의 경우 한국채권평가의 채권종합지수는 지난해 말 143.58에서 지난달 말 145.93으로 1.63% 오르는 데 그쳤다.

채권형펀드 66개의 평균 수익률도 1.80%에 머물렀다.

아파트시장은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국민은행의 아파트매매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는 작년 말에 비해 1.3% 오르는 데 그쳤다.

금값도 올 상반기에는 수익률이 신통치 않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