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피서를 겸해 그림을 감상하고 매입할 수도 있는 대규모 미술장터가 열린다.오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2007 아트스타 100’아트페어다.

한국미술투자(국내 5개화랑이 만든 미술 전시 유통회사)와 ‘스타아트펀드’(100억원 규모의 미술품 투자펀드) 운용회사 골든브릿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원로 및 중견에서부터 30대 신진에 이르기까지 90명 작가의 작품 1000여점이 전시판매된다.서울 인사동 청담동 등 화랑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주요 참여작가는 오승우 윤중식 정상화 황유엽 서세옥 전뢰진 장두건 김종하 김형근 구자승 이숙자 서승원 송수련 김춘옥 김태호 지석철 김재학 주태석 김춘옥 김재학 장이규 구자동 이이남 권인경 김하나 권주안 등이다.작가별로 개별 부스(3×6·)를 만들어 1인당 10여점씩의 작품을 개인전 형식으로 보여준다.

작품가격은 점당 200만원부터 5억원까지 다양하다.주태석을 비롯해 장이규 이정미 김성복 이이남 박창수 문인환 김성호 등 20여명 작가의 작품 200여점은 점당 200만~1000만원에 나오며,‘보리밭 작가’이숙자씨의 대작은 5억원,김종하 20호 크기 작품은 1억1000만원에 출품된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는 서세옥를 비롯해 황유엽 박영숙 유재길 하종현 구자승 이숙자 황영성 등 원로작가 및 평론가,화랑 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한 작품등급심의위원회에서 가격을 정해 가격을 공개하는 ‘작품값 인증제’가 도입된다.

또 개막일 하루 앞서 17일 열리는 프레오픈 행사에서는 작품등급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 작품’ 50여점을 골라 특별 경매도 실시한다.출품된 작품은 정찰가격을 시초가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인홍 한국미술투자 이사는 “아트페어 공모에 응한 670명의 작가중 작품등급심의위원회에서 두차례의 심사를 거쳐 뽑은 45명과 미술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작품성과 상품성을 토대로 추천을 받은 45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며“출품작 중 일부는 아트사모펀드인 ‘스타펀드’에도 편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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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