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훈예술가 강정호 화백은 도서삽화와 장식도안, 벽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능있는 중견 미술가로 꼽힌다.

강 화백은 1950년 강원도 원산시에서 출생, 평양에서 중등교육을 받았다. 1968년 평양미술대학 전문부를 졸업했고 군 복무 후 전문창작기관에서 20년 이상 활동했다.

강 화백은 기량과 실적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이집트 등 여러나라에 파견된 미술 대표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수많은 주제화를 그려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1978년에 내놓은 작품 <행복>은 국가미술전람회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설맞이 공연을 마친 소녀가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북한에서는 1970년대 일반 주제화 중에서 가장 우수한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 화백은 풍경화조 분야에서도 정리된 필치와 정서적인 색채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정일봉의 호랑이> <구룡연> <금강산> <대동강의 겨울> <무포의 낚시터> <해칠보의 갈매기떼> 등이 있다.


나무 110x77cm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