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석유화학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수익 및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LG석유화학 흡수합병 후 에틸렌 생산 능력이 연 166만t에 달해 국내 2위,아시아 5위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5일 "LG화학이 보유한 LG석유화학 1808만주(40%)와 LG석유화학 자사주 461만5042주(10.2%)에는 합병 신주를 배정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자사주 소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합병 후 자본금은 4195억원으로 14.8% 증가에 그치는 데 비해 2008년 기준 영업이익은 8890억원으로 45.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부채비율이 80%대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며 양사를 '매수' 추천했다.

LG화학 목표주가는 10만5000원,LG석유화학은 5만200원을 제시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합병 후 LG화학의 영업이익은 51.2%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39.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LG화학과 LG석유화학은 재료 노출로 인해 전일보다 각각 2700원(3.07%),300원(0.73%) 하락한 8만5300원,4만1000원에 마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