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PF대출 자율 워크아웃] 대구.부산.진해 3곳 첫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축은행들이 이번에 선정한 첫 워크아웃 대상은 대구시 대봉동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개발, 부산시 금정구 주상복합 개발, 경남 진해시 아파트 신축사업등 3개 사업장이다.
대구시 사업장에는 솔로몬 한국 경기 저축은행 등 17개사가 총 710억원,부산시 사업장에는 푸른 현대스위스 등 11개 저축은행 645억원,진해시 사업장에는 인성 늘푸른 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이 160억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워크아웃 대상자에 대한 지원으로는 대구 사업장에 기존대출금의 경과이자를 전액 면제해주고,향후 발생이자는 대출상환 시까지 이자를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토지 매입 중도금 및 잔금 등 200억원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부산 사업장 같은 경우는 부산대 역부근 역세권으로 지리적 조건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사업에 최근 행정당국의 건축허가도 떨어졌고 일부 매입이 안된 땅이 있지만 전체 땅을 매입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남 사업장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2009년쯤 사업장 주변의 분양 물량이 소진돼 향후 전망이 밝다고 판단됐다.
금감원도 이와 같은 저축은행들의 자율 구조조정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자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사업장에 나간 대출에 대해 고정이하여신에서 요주의채권으로 분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