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증권주가 활짝 열었던 상승 장세가 조선주의 주도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64P(1.45%) 오른 1796.99P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증권업종이 이날도 2%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4%대 오름세인 현대중공업국민은행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이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약보합세를 보이는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지난 6월21일 이후 8일만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592억원 매수 우위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억원, 32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도 105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66P(1.49%) 오른 796.27P를 기록하며 코스피 못지않은 강한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NHN이 2%대 오르는 것을 비롯, 서울반도체가 7%대, 하나투어키움증권이 4%대 강세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틀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