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전세계 44개 증시 중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은 20.82%로 조사대상 42개국 44개 증시 중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5.55%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의 경우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5월말 현재 1조5억달러 규모로 세계증시 시가총액(57조4억달러)의 1.76%를 차지, 1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 거래소의 2007년 5월말 시가총액은 57조 4억달러로 작년말 대비 1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사대상국 42개국 중에서 32개국이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쾌속 질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다우지수(Dow30)와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폴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19일 1807.8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