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이제는 풍력터빈메이커에 주목할 때"라며 관심종목으로 유니슨과 케이알을 제시했다.

김경섭 기업조사팀 연구원은 "고유가 지속, 대기환경 오염 심화 및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본격화 등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풍력발전은 태양광과 함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대폭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풍력발전시장이 각국의 정책적 지원하에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자재업체의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와 아시아지역의 공격적인 설비투차에 힘입어 향후에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세계 풍력발전 누적설치용량은 14만9500MW로 연평균 19.1% 증가하고, 신규 설치용량도 2만1000MW수준으로 증가해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풍력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풍력터빈메이커의 경우 풍력터빈시장의 공급부족을 감안할 때 신생업체라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니슨, 케이알 등 풍력터빈 개발에 성공한 국내 업체들이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시장진입에 성공할 경우 향후 세계 풍력발전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